산골책방11 도서정가제 개악을 반대합니다 2020. 10. 9. 빨간의자-반달/황경숙 책방 친구님들, 안녕하신가요? 안녕이란 말이 쉽지않은 요즘이지만, 모두가 정말로 안녕하셨으면 좋겠습니다. 코로나19 방역 2.5단계로 인해 책방도, 심심풀이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심심풀이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는 친구분들이 계셨으리라 생각하며, 오늘도 그 뒷이야기를 남겨봅니다. 다시 시작된 심심풀이에서는 #황숙경 작가님의 #빨간의자 (반달, 2020)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었습니다. 빨간의자는 그 누구의 의자도 아닙니다. 누구나 앉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서로 의자를 빼앗으려고 하지 않습니다. 다만 함께 앉으려고 할뿐입니다. 그림책 #빨간의자 를 감상하며 왜 의자는 빨간색인지, 왜 모두 함께 앉으려 하는지 등 궁금한게 너무 많았습니다. 언젠가 작가님을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. 질문이 많아.. 2020. 10. 4. 빨주노초파남보 세상을 물들여요-딸기책방/문승연 기후위기로 인한 긴 장마와 코로나19에 어떻게 지내시나요? 모두 피해가 없으셨길 바래요. 이 위기에도 심심한책방은 오늘도 심심치 않았답니다. 책방에서 “심심풀이” 모임이 있었거든요. 심심풀이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모여 그림책을 함께 읽고 자신의 감상을 그려보는 모임이예요. 오늘의 책은 #딸기책방 에서 출판한 문승연 작가님의 [노랑, 파랑, 빨강, 세상을 물들여요]였어요. 세상에 존재하는 색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그림책이였답니다. 책을 보고 그린 감상그림도 각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색들로 채워졌어요. 오늘 여러분의 주변에는 어떤 색들이 있었나요? 생각나는 색이 있다면 빈 종이에 채워보세요. 어쩌면 마음의 색을 찾을지도 몰라요. - 살뜰한 정혜씨가 썼어요- * #심심풀이 는 .. 2020. 9. 18. 수다 한 판-심심정 할배는 자꾸 옛날 일을 꺼내시고 할매는 한사코 말리시고... -내가 여서 나고 자라 이 근동을 다 살아봐서 아는디 어진네 집터가 젤여! 쩌너머 살다 여기 옹게 내 동갑만 스물여섯명여. 애고 어른이고 사람이 득시글혀써. 인쟈 다 죽고 나만 남았지. 왜정 끝나고 시험쳐서 국민학교 2학년으로 들어갔는디... -하이고 옛날이야기 허지 말고 지금 사는 이야길하소. 어진아바이어마이가 싫어햐 -아뇨. 재미나요. -인공때 의용군이 되가꼬 쩌 경상도 어디께서 여 팔목에 총알 파편이 와박혀가꼬 요래 팍 꺾여분졌단말여. 냉중에 집에 와서 호미질허다 울었어. 힘이 안 들어가는겨. 팔목에. 봐 이거시 흉터여. -이냥반이! 지난 이야기 그만 하랑게. 늘거감서 말도 디게 안드러. -내가 안 혀본 일이 없어. 송판키고 가구짜고 집지.. 2020. 6. 6. 이전 1 2 3 다음